One Bite 2013. 6. 27. 20:17

言の葉の庭』 언어의 정원

신카이 마코토 언어의 정원

 

 

 

맑은 빗소리

 

 

그리고 함께 먹는 음식의 경이로운 맛

 

 

 

 

 

시각과 청각과 미각의 황홀한 맛이 느껴지는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언어의 정원

 

 

 

 

 

<공식 트레일러>

 

 

 

 

일본은 늘 문화를 담는다 훌륭하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역사를 이야기하고 알리고 다시 쓴다.

가장 예쁜 모습으로 남긴다.

 

고전문학 선생님이 읊은 만엽집의 천둥 소리

鳴る神の、少し響(とよ)みて、
さし曇り、

雨も降らぬか、

君を留(とど)めむ。

遠くで雷の音が聞こえて、
雲行きが怪しくなってきたけど、
いっそ雨でも降らないかしら、
そうすればあなたを引き留められるのに。

 


그리고 학생이 교과서를 뒤져가며 답가한 부분


鳴る神の、少し響(とよ)みて、
降らずとも、
我(わ)は留まらむ、
妹(いも)し留(とど)めば。

遠くで雷が鳴っているけど、
たとえその後雨が降らなくても、
私は此処に留まるよ。
君が「いて欲しい」と言うなら。

 

 

인생을 가느다란 선을 그려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가끔 선을 그리던 펜을 멈출 수 밖에 없게 된다.

그 점이, 가느다란 펜 촉의 끝에서 녹아나오는 잉크로 범벅이 되어

종이가 엉망이 되고 찢긴다 하더라도 결국 우리는 다시 선을 그어야 한다.

언어의 정원은 그 점에서 만난 두 사람의 이야기다.

 

폭우가 내리는 날에는 주변의 소리조차 들리지 않아서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는 거 같다. 

온전한 나로서 생각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시간.

유키노는 얼마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아갔을 것이다.

타카오는 시간이 걸려도 열심히 살아갔을 것이다.

그런 두사람이 한 점에서 만나 유키노는 타인에 의해 곪았던 상처를 터트릴 수 있게 됐고

타카오는 멋진 남자가 되고 싶게 되었다.

우리는 쉽게(?) 사랑먼저 택하곤 한다. 하지만 사랑에도 예의가 있는 법이야

'이대로는 어린 아이로 보일테지' 라고 생각만 하는 것과 

'연하는 터프함이야 너도 나를 막진 못할테지' 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안아버리는 것과 달리 

미래를 생각하게 된 타카오의 모습이, 

어른이 되기위해 학비를 모으고 구두를 위해 꿈을 키우며 초조해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

 

 

소리없이 내리던 이슬비처럼 젖어드는 이 영화는 폭풍우가 되어 누구나 겪었던 두근거림을 일깨우고 소나기처럼 강하게 나를 씻기고 지나간다. 설레이는 심장과 사랑의 개운함에 기운이 나는 [언어의 정원]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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